내가 슈팅 게임을 접하기 시작한 것은 아직 학교도 안 다니고 있었을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는 집에 있는 패미컴 비슷한 걸로 갤러그나 내장 게임들을 접했으며, 윈도우98 이 깔린 컴퓨터가 생기고 나서는 기본적으로 깔린 라이덴2가 있었다. 그런데 최대화면으로 늘리면 프레임수가 절반으로 뚝뚝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나는 이게 원래 있던 기능인 줄 알았다. 아무튼 이 시점부터 이걸 줄기차게 했었는데, 인터넷을 통해 다른 슈팅게임 동영상이 라이덴 딱지를 달고 업로드된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하지만 그러려니 했는데, 이는 당시 내 인식이 슈팅게임 = 라이덴 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슈팅 게임 목록을 뒤져보니 슈팅 게임은 라이덴만 있는게 아니었고, 온갖 슈팅 게임들이 각자의 이름을 달고 올려져 있었다. 그중에는 일명 '자바갤러그'라고 불렸던 웹게임 Area Planet인가 뭔가(지금은 로스트 미디어가 된 것 같다)도 있었고, 구버전 스톰 칼리버(컴퓨터실에 있던 걸 봤다)도 처음 접했다. 그중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딱지를 달고 업로드된 슈팅 게임 영상도 있었으며, 이 게임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슈팅 게임 커뮤니티도 알게 되었으며, 이 장르만 전문적으로 파는 사람들과 커뮤니티등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슈팅 게임을 보는 안목이 넓어졌고, 다양한 종류의 슈팅 게임을 접하면서 슈팅 게임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게임 소개 문구나 리뷰에서 고전, 정통, 본격, 탄막 따위의 문구를 보고나먼 이 게임이 무엇을 추구하는 지 조금은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테면, '이 게임은 수많은 탄막이 나오고 플레이어와 적탄 각각의 판정은 줄였구나', '이 게임은 옛날 게임처럼 만들었구나' 등. 이렇게 나는 슈팅 게임이란 장르 내에서도 세부 장르가 여러 갈래로 갈렸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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